“한미간 긴밀히 공조하며 대비태세 유지”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북한이 1일 오전 6시 45분쯤부터 7시 3분쯤까지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포착했다.
합참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최근 일주일 사이 4차례나 이어졌다. 지난 25일 SRBM 1발을 평북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했고 28일에는 평양 순안 일대에서 SRBM 2발을 발사했다. 29일에는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SRBM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8차례 미사일을 발사했다 올해 총 탄도미사일 20차례, 순항미사일 2차례 발사했다.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한미일 3국이 실시한 연합 대잠수함 훈련 등에 따른 반발 및 대응 차원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발사 지점과 제74회 국군의 날 기념식이 열린 충남 계룡대까지의 거리와 유사해 이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