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설 새 대회 12월 24일 32강 본선 시작…신진서 박정환 강동윤 변상일 등 8명 출전
제1회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에 한국은 8장의 출전권을 배정받았다. 이 중 신진서 9단(랭킹시드)과 박정환 9단(국가대표 상비군시드)이 본선 시드를 받은 가운데 국내선발전을 통과한 6명의 기사도 확정됐다.
1, 2차 예선으로 나뉘어 진행된 선발전에는 166명이 참가했다. 참가 신청자 중 랭킹 상위 12명은 2차 예선에 직행했고, 그 외 154명이 1차 예선을 벌여 12명을 가려냈다. 2차 예선은 24명(1차예선 통과자 12명, 랭킹 상위 12명)이 2회전 토너먼트로 최종 6명을 선발했다.
그 결과 강동윤·변상일·원성진·한승주·안성준 9단, 박건호 6단이 험난한 본선 진출 길을 뚫었다.
32명 토너먼트로 치러지는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은 12월 24일 32강을 시작된다. 국가별로는 주최국 중국에서 14명이 출전하며 한국 8명, 일본 5명, 대만 2명, 유럽 1명, 북미 1명, 와일드카드 1명이 본선에 출전한다.
제1회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의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 6000만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 2000만 원)이다. 중국 룰을 적용해 덤은 7집 반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유경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