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부터 영화 관람료 소득공제 적용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통과…OTT 제작비 1월부터 세액공제

[일요신문] 내년 1월부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영상콘텐츠 제작비가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또 7월부터는 영화 관람료에 대해서도 소득공제가 적용된다.

내년 7월 1일부터 영화 관람료에 대한 소득공제가 적용된다. 극장가 풍경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없다. 사진=최준필 기자

국회에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정부는 그동안 드라마, 애니메이션, 예능 등 방송프로그램과 영화에 대해서만 적용했던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를 OTT 콘텐츠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올해 종료될 예정이었던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제도의 일몰 기한도 2025년까지 연장됐다.

이에 따라 OTT 콘텐츠 제작을 위해 국내외에서 내년 1월부터 지출한 제작비용에 대해, 중소기업은 10%, 중견기업은 7%, 대기업은 3%의 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개정안 통과로 영화 관람료에 대한 소득공제도 도입된다. 현재 문화비 소득공제는 도서, 공연, 박물관, 미술관, 신문을 대상으로 적용되는데, 내년 7월 1일부터는 여기에 영화 관람료가 포함된다.

영화 관람료 소득공제는 기존 문화비 소득공제와 같이 총 급여가 7000만 원 이하인 근로자 가운데 신용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액의 25%가 넘는 근로소득자 대상으로 적용된다.

공제율은 30%이며, 공제한도는 전통시장 사용분, 대중교통 사용분, 문화비 사용분에 대한 소득공제를 합해 내년 1월 1일부터 총 300만 원으로 변경된다.

이현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