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 여성 소프트볼 선수에서 MLB 해설가로…그가 걸어가는 길은 모두 최초
멘도사는 1980년 생으로 캘리포니아주 카마릴로 출신이다. 아돌포 카마릴로 고등학교를 거쳐 스탠퍼드 대학에 진학한 그는 대학 시절 소프트볼 선수로 활약했는데 칼리지 월드시리즈(전미 대학 야구)에서 스탠퍼드 카디너스가 준우승을 차지하며 선수로서 능력을 인정받게 된다. 좌타자로 활약한 그는 4년 동안 홈런 50개를 치는 것은 물론, 안타, 타율, 장타율, 득점 등 5개 부문에서 뛰어난 기록을 세웠는데 이는 졸업 후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은 뒤에는 미국 소프트볼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미국 대표팀의 승리를 이끈 주역으로 활약한 뒤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
은퇴 후 소프트볼 후진 양성에 힘쓰던 멘도사는 2015년 8월 ESPN을 통해 데뷔하며 세인트루이스와 애리조나의 경기를 중계하며 메이저리그 해설자의 길을 걷게 된다. 그의 모든 행보에는 ‘최초’ 라는 수식어가 붙게 되는데 같은 해 10월 여성 해설자 최초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을 중계했고, 2020년 ESPN 라디오에서 여성 최초의 월드시리즈 해설자로 중계를 하며 다양한 최초 기록을 세워가고 있다.
최초의 여성 메이저리그 해설가 제시카 멘도사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 영상과 유튜브 채널 ‘송재우의 MLB전당’ 에서 볼 수 있다.
채요한 PD pd_yo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