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입단으로 네 번째 유니폼, 딘위디·핀리-스미스와 맞교환
미국 현지 매체들은 카이리 어빙의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시즌 초반 유대인 관련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어빙은 브루클린 네츠 구단과 갈등이 봉합되는가 했으나 지난 3일 갑작스레 트레이드를 요청한 바 있다.
어빙의 새 구단은 댈러스 매버릭스였다. 브루클린은 어빙과 마키프 모리스를 보내는 대신 댈러스로부터 스펜서 딘위디, 도리안 핀니-스미스, 세 장의 드래프트픽을 받아왔다.
결국 브루클린이 우승을 꿈꾸며 구성한 슈퍼팀은 이렇다할 결과물 없이 해체하게 됐다. 지난 2019년 어빙은 케빈 듀란트와 의기투합해 함께 브루클린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강력한 빅맨으로 평가받던 디안드레 조던과 '빅 3'가 결성됐다.
조던이 위용을 잃었지만 또 한명의 슈퍼스타가 브루클린으로 향했다. MVP 수상 이력이 있는 '털보' 제임스 하든이었다. 하지만 이들의 동행도 오래가지 못했다. 하든은 본인의 요청에 의해 필라델피아로 향했다. 어빙의 숱한 논란에 지친 탓으로 알려졌다.
절친 듀란트와 이별을 택한 어빙이지만 다시 한 번 강력한 조합을 형성하게 됐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라는 또 한명의 MVP 컨텐더가 이끄는 팀이다.
다만 둘의 조합에는 아직까지 물음표가 뒤따른다. 돈치치와 어빙 모두 공을 가지고 플레이하길 원하는 성향인 만큼 이들간의 교통정리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