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대회 출전 수준급 실력 화제…여전히 인스타그램에 체조 영상 공유
크바스가 처음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한 때는 2012년이었다. 당시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한 크바스의 마루 운동 및 평행봉 연기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불러모았기 때문이다. 당시 이 두 동영상은 게시된 지 6일 만에 각각 11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현재 350만 회 이상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상태다.
실력도 수준급이다. “그의 평행봉 연기를 보고 말문이 막혔다”고 말한 미국의 금메달리스트 시몬 바일스 등 세계 최고의 기계체조 선수들까지 전부 그의 매력에 홀딱 빠졌다.
1925년 태어난 크바스는 어린 나이에 체조 훈련을 시작했고 10세 때 첫 대회에 참가했다. 하지만 그 후 선수 생활은 오래 지속되지 못했고, 대부분의 인생을 체조 코치와 핸드볼 선수로 보냈다. 그가 다시 기계체조를 시작한 때는 그로부터 한참 지난 56세 무렵이었다. 2015년 국제 체조 명예의 전당으로부터 ‘나디아 코마네치 스포츠맨십상’을 수상하는 등 꾸준히 활동했지만 2018년 이두근 힘줄이 파열되면서 다시 은퇴했다.
그럼에도 체조에 대한 크바스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 비록 선수로서는 은퇴했지만 인스타그램을 통해 체조 운동 영상을 공유하면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는 아직도 물구나무를 설 수 있으며, 유연한 자세로 스트레칭도 한다.
이런 그의 모습을 응원하는 누리꾼들은 그가 영상을 공유할 때마다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정말 본받고 싶은 사람이다”라고 했고, 다른 누리꾼은 “나에게 가장 큰 영감을 주는 놀라운 여성이다. 늘 건강하시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