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미공개 신작 100여 점 포함, 130점 오리지널 원화 전시
전시는 2월 4일부터 4월 27일까지 더현대 서울, ALT 1에서 개최된다. 전시는 한국경제신문과 비아캔버스가 주최하고 주한 프랑스대사관 문화과가 후원하며, 더현대 서울과 협력하여 진행된다.
<다비드 자맹: 프로방스에서 온 댄디보이>는 다비드 자맹의 2022년 신작 100여 점을 한국에서만 유일하게 볼 수 있는 개인전으로 그가 새롭게 시도한 주제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한국 전시를 위해 ‘한국의 별(Stars)’시리즈 손흥민, 김연아, 김연경, 박찬욱, 윤여정을 주제로 한 작품 최초로 선보였다.
전시는 남부에서 태어난 그가 북부에서 30년간 거주하다가 2013년 남부의 한 마을로 다시 영구 이주하면서 시작된 작품세계를 조명하며, 프로방스의 작업실을 여행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다비드의 삶에서는 남프랑스로 귀향한 사건이 그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이며, 고향으로 회귀한 후 생겨난 변화와 예술적 세계관이 현재 다비드를 지탱하고 있는 큰 요인이다.
전시는 다비드 자맹이 평생 그려낸 “댄디”라는 주제에 대한 탐구와 그 페르소나를 화가 자신의 영혼과 결합하려는 시도, 그리고 시대를 거스르는 듯한 ‘멋쟁이’라는 콘셉트에 주목하여, 제목은 “프로방스”와 “댄디”라는 두 키워드를 넣어 “프로방스에서 온 댄디보이”로 결정되었다.
이번 전시는 자맹의 작품을 한 군데에서 130여 점 이상 볼 수 있는 최초의 전시로, 같은 전시품을 세계 어디에서도 다시 볼 수 없는 기회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그가 자주 탐구해온 주제 내면 초상화, 댄디보이를 비롯해 그 외에도 미술사를 아우르는 명작에 대한 오마주, 한국의 스타들을 주제로 한 작품, 어린아이들, 정원을 주제로 한 그림들의 구성은 이번 전시에서만 유일하게 선보이는 기회이다.
아직 서울을 방문한 적 없는 다비드 자맹은, 몇 년 전 한국의 갤러리와 처음으로 거래하였고 2021년 예술의 전당 전시 <데이비드 자민: 내면세계로의 여행>이후로 한국 소장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줄곧 그의 작품들이 한국에 소개되었다. 한국인 소장자와 관람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그는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을 예정이며, 한국 관람객과 만나 팬 사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다비드 자맹은 첫 방한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는 14일 14시부터 15시 30분까지 더현대 서울 CH1985 L강연실(6층문화센터)에서 진행된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