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11 중 나폴리만 4명, 벤제마-비니시우스와 나란히
유럽축구연맹(UEFA)는 24일 공식 채널을 통해 '이주의 팀' 11명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 22일과 23일 연이어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4경기에 나선 선수들 중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선정했다.
앞서 김민재는 지난 22일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상대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를 막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상대를 무득점으로 묶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무아니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 소속으로 결승전 무대를 밟기도 했던 공격 자원이다.
원정에서의 완승으로 8강 진출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챔피언스리그 8강은 나폴리 구단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이주의 팀 명단에는 김민재 외에도 나폴리 소속 선수 3명이 더 이름을 올렸다. 함께 수비진을 형성하는 지오바니 디 로렌조를 비롯, 이르빙 로사노, 빅터 오시멘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카림 벤제마, 비니시우스, 나초 페르난데스가 뽑혔고 리야드 마레즈(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케빈 트랍(프랑크푸르트)가 각각 선정됐다.
세리에A 무대를 넘어 유럽대항전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가는 김민재는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다. 가장 큰 연결고리가 형성되고 있는 팀은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이적설 외에도 나폴리 측에서 김민재와 재계약을 맺으려 한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