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부터 발끝까지 1만 5000개, 무게 3kg…이미 2000년 소원이던 기네스북에 이름 올려
인터뷰 중 혹시 피어싱을 하다가 감염이 발생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아니다. 감염되지 않도록 극도로 조심해야 한다. 나는 피어싱을 할 때 식초를 사용한다. 그리고 운 좋게도 놀랍고 이해심이 많은 훌륭한 의사가 있다”며 염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밖에 혹시 질에 한 피어싱들이 빠져서 곤란한 적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 왜냐하면 몸 안에 있기 때문에 이보다 더 안전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잠을 잘 때 쨍그랑 소리에 놀라서 잠에서 깬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누구와 함께 자느냐에 따르다”고 대답했으며, “외출을 할 때면 어떤 사람들은 좋아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하지만 나는 좋은 의견과 나쁜 의견 모두에 익숙해졌다”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데이비슨이 처음 피어싱을 하기 시작한 건 아주 어렸을 때부터였다. “나는 늘 기네스북 세계기록에 도전하고 싶었다. 그게 나의 열정이었고 내 삶의 전부였다. 내 꿈이었다”고 고백했다. 그가 소원이었던 기네스북에 처음 이름을 올린 건 2000년 5월이었다. 당시에는 전신에 462개의 피어싱을 한 상태였으며, 이 가운데 192개는 얼굴에 있었다.
그의 기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온몸에 알록달록한 문신을 새겼으며, 못이 잔뜩 박힌 평상 위에서 잠을 청하거나, 불 위나 깨진 유리 파편 위를 걷기도 한다. 일본에서 머물던 당시에는 유도에 심취해 검은띠를 따기도 했다.
현재 그의 온몸에 매달린 피어싱의 무게는 총 3kg 정도다. 출처 ‘데일리메일’.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