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 381만 명 돌파로 ‘너의 이름은’ 흥행 기록 추월…비결은 입소문?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19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일본 만화 슬램덩크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각본과 연출을 맡으면서 화제를 모았다. 개봉 초반 다소 부진한 스코어를 보였던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입소문을 타고 본격적인 흥행몰이에 돌입했다.
3월 5일 오전 기준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개봉 61일 만에 381만 8000여 명 관객을 끌어 모았다. 개봉 1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개봉 29일차엔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월 16일엔 300만 관객을 모았다. 그리고 3월 5일 기준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1위 기록을 새로 썼다.
개봉 24일 차였던 1월 27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선 뒤 2월 14일까지 18일 동안 1위 자리를 지키며 누적 관객수를 늘렸다. 영화계 안팎에선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400만 관객 돌파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199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요소를 기반으로 꾸준한 입소문이 돈 것이 더 퍼스트 슬램덩크 흥행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영화계 관계자는 “개봉 이후 흥행세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더 퍼스트 슬램덩크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