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암건설 설립자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 추가 배임‧횡령 혐의 발견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17일 배임 등 혐의로 서울 용산구 장 대표 주거지와 관계사 사무실 등 4~5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검찰은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이 우암건설에 공사를 부당 발주해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수사하던 중 장 대표의 추가 배임‧횡령 혐의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 회장이 불필요한 공사를 우암건설에 발주해 회삿돈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 중이다. 특히 한국타이어 연구개발 센터인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공사에 우암건설이 참여한 과정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검찰은 우암건설 본사와 계열사 사무실, 한국타이어 등을 압수수색 했다. 이날 압수한 자료도 함께 분석하고, 장 대표 등을 소환해 공사 수주과정과 배임 등 의혹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