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수단 탈출 교민 28명 서울공항 도착”

수단 교민 구출 작전 ‘프라미스’ 성공적 마무리

[일요신문] 내전 중인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탈출한 교민 28명을 태운 공군의 수송기가 서울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수단 교민 구출 작전 '프라미스'(Promise)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수단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들이 공군 소속 C-130J 수송기를 타고 귀국길에 오른 모습. 사진=외교부 제공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25일 언론 공지를 통해 “교민 28명이 공군 KC-330 ‘시그너스’ 공중 급유기 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수단 교민들은 지난 23일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출발해 약 1170km를 육상으로 이동해 다음 날 오후 2시 40분쯤 수단 북동부 항구도시인 포트수단에 도착했다.

이들은 포트수단에서 대기 중이던 공군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 편으로 홍해 맞은편 사우디 젯다에 도착했고 이곳에서 시그너스 공중급유기 편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대통령실은 지난 24일 밤 브리핑을 통해 “수단을 탈출한 교민 28명 가운데 즉시 귀국을 원하지 않는 2명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머물 것”이라고 전했지만 마지막에 이들 2명도 귀국하는 것으로 의사를 번복해 총 28명이 귀국길에 올랐다.

정소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