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3위 확정된 뒤 사라진 ‘한국 탈락 경우의 수’
한국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고 있는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우승후보 프랑스를 2대 1로 꺾으며 대이변을 예고했다. 2차전에선 온두라스에 0대 2로 뒤지다 뒷심을 발휘해 2대 2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4점을 기록 중이다.
한국에 일격을 당한 우승후보 프랑스는 이후 아프리카 다크호스 감비아에 일격을 당하며 조별예선 꼴찌가 됐다. 감비아는 조별예선 2연승을 거두며 승점 6점으로 F조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은 감비아와 5월 29일 오전 6시 조별예선 3차전을 치른다.
U-20 월드컵은 A조부터 F조까지 6개 그룹이 조별예선을 펼친다. 조별예선 2위까지는 16강이 확정되고, 3위팀 중 4팀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하는 시스템이다. 조별리그 3위팀 중 승점이 가장 낮은 두 팀이 16강 진출을 할 수 없다.
한국 탈락 경우의 수는 하나가 남아 있었다. 한국이 감비아에 패하고 다른 조에서 승점 4점 이상 3위 팀이 속출했을 경우였다. 그러나 B조와 C조 3위가 승점 3점으로 조별예선을 마무리하면서 한국 탈락 경우의 수는 사라졌다.
조별예선 C조에서 이스라엘이 일본에 2대 1 역전승을 거두며 한국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일본은 10명이 싸운 이스라엘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승점 3점으로 조별예선을 3위로 마쳤다. 일본은 다른 조 3위들 성적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를 기다리는 입장이 됐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