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한 철문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이 철문은 1746년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테레지아에 의해 설립된 사립 기숙학교인 ‘테레시아눔 아카데미’ 부지에 세워져 있다.
이 철문이 특이한 이유는 착시 현상을 이용한 신비로운 디자인 때문이다. 선과 원근법을 교묘하게 사용한 덕분에 철문 뒤로 공간이 깊게 펼쳐져 있는 듯 보이지만 사실 이는 착시다. 입체감이 없는 평평한 철문 위에 그린 그림일 뿐 실제 뒷공간은 그렇게 깊지 않다.
이 ‘트롱프 뢰유(실물로 착각할 정도로 사실적인 그림)’가 학생들에게 원근법에 대한 훌륭한 본보기가 되고 있는 것은 물론이다. 특히 철문이 열릴 때 그렇다. 철문을 열면 문 뒤의 풍경이 사실은 멀리 있지 않고 바로 눈앞에 가까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모두들 깜짝 놀란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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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1.19 1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