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레드카펫서 주목 “눈썹 뽑으라는 악플 신경 쓰지 않아”
그가 처음 대중에게 알려진 건 2018년이었다. 짙은 일자 눈썹으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은 후 본격적인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칸 영화제에 브이넥 드레스를 입고 특유의 일자 눈썹을 강조한 모습으로 레드카펫 위에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자신의 눈썹에 ‘베로니카’라는 애칭을 붙일 정도로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인터뷰에서 그는 “나는 항상 원하는 대로 스타일을 바꾸거나,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을 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고집과 반항심이 문자 그대로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록 본인은 자신의 모습에 편안함을 느끼지만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있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그는 “나는 사람들이 내 눈썹을 싫어하든 혹은 충격을 받든 아니면 불편해 하든 당당하게 런던의 번화한 거리를 걸어 다닌다. 나는 내 모습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내 모습을 사랑하고 나 자신에게 충실하려고 노력한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어렸을 때부터 나는 항상 스타일이나 행동하는 방식 모두 다른 사람들과는 상당히 달랐다”고 말하는 하지판텔리는 “내 눈썹을 보고 혐오스럽다거나 못생겼다고 악플을 다는 누리꾼들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눈썹을 뽑으라는 충고에도 심지어 더 잘 자라도록 피마자 기름을 바르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유니브로우 운동은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놔두자는 의미는 아니다. 만약 스스로 원한다면, 그리고 스스로가 진정으로 행복하다면 그렇게 하자는 의미다”라면서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출처 ‘데일리메일’.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