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컴백이냐 사우디 이적이냐…메시의 선택에 아내가 중요한 역할
리오넬 메시(35)의 선택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년간 몸 담았던 고향과도 같은 바르셀로나로 돌아갈지, 아니면 천문학적 금액을 제시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은퇴할지 이제 메시 본인의 선택만 남은 상황이다.
선택의 순간이 다가온 가운데 최근 메시의 아내인 안토넬라 로쿠소가 의미심장한 페이스북 게시물을 업로드해서 주목받고 있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서있는 메시의 사진과 함께 ‘컴백홈 레오!’라는 글을 올린 것.
이 게시물을 본 바르셀로나 팬들은 메시가 1조 원대의 연봉을 받고 사우디로 이적할지도 모른다는 소문에 잠시 무너졌던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적어도 안토넬라와 메시의 부친이자 에이전트인 호르헤 메시만큼은 바르셀로나행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증명됐기 때문이다.
실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메시의 결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인물은 안토넬라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3일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PSG)과 작별을 고한다는 사실을 발표하자 안토넬라는 즉시 PSG의 소셜미디어 계정 팔로를 끊어버리기도 했다. 그만큼 바르셀로나 복귀를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는 뜻을 비친 셈이다.
과연 메시는 설렘과 그리움이 뒤섞인 채 기다리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팬들 품으로 돌아갈까. 아니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등과 같이 사우디리그에서 축구 인생의 마침표를 찍을까. 이제 메시의 결정만이 남았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