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 말소 이후 10일만의 컴백
13일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는 각각 이용찬과 정철원을 1군으로 복귀시킬 전망이다. 음주 파문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지 10일만이다.
앞서 김광현은 지난 11일 NC를 상대로 등판해 복귀전을 치른 바 있다. 이용찬, 정철원에 비해 1군 제외 시기가 일렀기에 복귀 시기도 빨라졌다.
이들은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기간 중 유흥주점에서 음주를 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지탄을 받았다. 김광현은 3월 7일과 10일, 이용찬과 정철원은 10일에만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다음날 경기가 없는 시점에 음주를 한 것으로 드러났으나 대회 기간 중 술을 마셨고 이 같은 사실이 수개월이 지나 전해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를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기는 힘들었다.
결국 KBO는 칼을 빼들었다. 상벌위원회를 열고 징계를 내렸다. 김광현은 사회봉사 80시간에 제재금 500만 원, 이용찬과 정철원은 사회봉사 40시간에 제재금 300만 원의 징계를 받았다. 다만 출장 정지는 없었기에 10만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국가대표인 만큼 각 소속팀에서 주축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