꼿꼿이 서거나 손 흔드는 모습 수상해…동물원 측 “진짜 곰 맞다” 해명
매우 수상한 외모의 곰 한 마리가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항저우 동물원에 있는 ‘안젤라’라는 이름의 곰을 본 사람들은 대체 눈앞의 이 생명체가 곰의 탈을 쓴 사람인지, 아니면 진짜 곰인지 헷갈려 한다.

이 곰이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급속도로 퍼지자 항저우 동물원 측은 재빨리 해명을 하고 나섰다. 동물원의 한 관계자는 “이 곰은 진짜다. 변장한 사람이 절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동물원은 국가 운영시설이다. 사람이 곰의 탈을 쓰는 그런 일은 여기서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동물원 측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는 동영상은 기온이 40℃에 달하는 무더운 여름날씨에 찍힌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사람이라면 그런 날씨에 털옷을 입고 몇 분 이상 견딜 수 없다. 아마도 그대로 뻗어버렸을 것이다”고 했다.

‘체스터 동물원’의 전문가인 애슐리 마샬 박사 역시 이에 동의했다. 그는 태양곰들이 마치 곰 의상을 입은 사람처럼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영상 속의 이 동물이 “분명히 진짜 곰이 맞다”고 말했다.
실제 말레이곰이라고도 불리는 태양곰은 우리에게 친숙한 몸집이 크고 살집이 통통한 곰과는 다른 체형을 가지고 있으며, 곰 가운데는 몸집이 가장 작은 것이 특징이다. 출처 ‘스트레이츠타임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