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20일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서 9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전
19일 오후 1시 시작된 개막식에는 조건호 전 대한바둑협회장을 비롯해, 강준열 부회장, 김달수 이사, 유명재 이사 등이 참석했다.
조건호 전 대한바둑협회장은 개막식 대회사에서 “매년 대회 개최에 큰 도움을 주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님과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바둑을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들이 이 자리를 꽉 채운 것을 보니 한국바둑의 미래가 무척 밝아보인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는 국내 유수의 학생바둑대회 중에서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다. 이 대회에서 입상할 경우 상패와 상장, 상금 외에도 개인의 영광은 물론 학교의 명예도 올라가기 때문에 각급 학교에서도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 대회 상위 입상자에게는 고등학교와 대학 진학 시 가산점도 주어지기 때문에 경쟁은 어느 대회보다 뜨겁다.
올해 문체부장관배는 학생최강부, 대학생부, 고등부, 중등부, 초등최강부, 초등유단자 고학년부, 초등유단자 저학년부, 초등일반부A, 초등일반부B 등 9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렸다.
가장 관심을 모은 학생최강부에서는 충암도장의 강경현 군이 결승에서 류동완 도장의 신유민 군을 물리치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우승을 차지한 강경현 군에게는 10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이 밖에 대학생부에서는 김태겸(명지대), 고등부 김도엽(한국바둑고), 중등부 김기원(한국바둑중), 초등최강부 박태환(나곡초), 초등유단자 고학년부염윤찬(흥진초), 초등유단자 저학년부 유하준(미사초), 초등일반부A 이대건(와동초), 초등일반부B 이유찬(위례고운초) 군이 각각 정상에 올랐다.
각부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유경춘 바둑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