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기간 만료 앞두고 구속영장 추가 발부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조 회장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4년 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계열사 MKT(한국프리시전웍스)의 타이어 몰드를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으로 매입해 부당 지원했다는 의심을 받고있다. 조현범 회장은 이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MKT는 조현범 회장 및 총수 일가가 49.9%의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다. 검찰은 한국타이어가 MKT에 부당 지원한 이익이 총수 일가에게 흘러 들어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기간 MKT는 매출액 875억 2000만 원, 매출이익 370억 2000만 원, 영업이익 323억 7000만 원 등을 각각 기록했다.
조현범 회장은 올해 3월 27일 구속기소 후 이날 1심 구속기간 6개월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또 조 회장은 지난달 21일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으나 재판부의 판단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