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대회 전승 이어 4차 대회에서 서울과 동률, 개인승수 앞서며 우승컵 거머쥐어
10월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온라인 대국으로 펼쳐진 2023 전국학생리그 최종 4차 대회에서 인천은 종합전적 13승 2패로 서울과 동률을 이뤘으나 개인승수에서 2승 차이로 앞서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인천은 앞서 9월 9~10일 열렸던 3차 대회에서 전승을 거두며 우승의 8부 능선을 넘은 바 있다. 특히 인천의 조은호 선수(고등부)는 14승 1패로 다승 공동 선두를 차지했고, 초등 남자부의 정우석 선수는 12전 전승을 기록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인천팀 강명회 감독은 “매년 우승권이라고 평가받으면서도 아쉬움을 많이 남겼는데 마침내 우승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선수단 전체가 혼연일체 된 결과”라며 기뻐했다.
한편 2위 서울에 이어 세종이 3위를 차지했으며 경기가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2023 전국학생리그는 전국 17개 시·도팀이 참가하며 각 팀은 초등남자 3명·초등여자 3명·중등남자 3명·중등여자 3명(이상 16세 이하), 고등(혼성) 1명(고등부문은 19세 이하)으로 구성됐다.
5인단체전의 정규리그 15라운드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온라인 바둑사이트에서 진행됐으며 생각시간으로 기본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졌다.
2023 전국학생리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행공단의 후원을 받아 2023년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온라인 리그전으로 펼쳐졌다.
유경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