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서는 데 급급한 정치인이 아니라 소신 있는 정치인이 될 것”
박 전 위원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대위원장 시절과 지역 곳곳을 돌며 만났던 시민분들과 정치를 바로잡고, 소외된 분들의 목소리를 더 듣겠다고 약속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총선을 앞두고 긴 시간 고민이 많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했다. 정치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을 때까지 정치를 할 거라는 저의 소명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구 고민도 많았다. 숙고 끝에 세 가지 기준을 세웠습니다. 첫째, 제가 출마함으로써 민주당의 확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곳. 둘째, 윤석열 정권의 교만함에 철퇴를 내린다는 의미를 줄 수 있는 곳. 셋째, 기꺼이 변화에 선택해 줄 주민들이 있는 곳. 그곳이 송파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박 전 위원장은 “N번방으로부터 수많은 피해자와 여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것처럼 송파구 주민을 지키는 정치를 하겠다. 여기저기 줄 서는 것에 급급한 정치인이 아니라, 올바르고 소신 있는 정치인이 될 것을 한 번 더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