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5이닝 1실점 쾌투…경기 초반 빅이닝으로 기선 제압한 한국, 대만에 5점 차 신승
한국 야구 대표팀이 2승 1패로 APBC 결승에 진출했다. 11월 16일 예선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호주에 3대 2 신승을 거둔 한국은 11월 17일 펼쳐진 예선 2차전에선 일본에 1대 2로 패했다. 11월 18일 오후 7시 한국 대표팀은 예선 3차전에서 대만을 만나 결승행 티켓을 두고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쳤다.
한국은 초반부터 타선의 활발한 공격력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한국은 1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 4번 타자 노시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선취점을 먼저 가져갔다. 2회엔 4안타를 몰아치며 4점을 얻는 빅이닝을 완성했다. 김휘집이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로 빅이닝 방점을 찍었다. 한국은 2회에 5대 0 리드를 잡았다.
대만은 4회초 4번 타자 류지홍이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추격에 나섰다. 한국은 5회말 김형준과 김주원의 연속 장타가 터지면서 1점을 추가했다. 6대 1 스코어를 만들었다. 경기 후반엔 양팀 불펜이 총력전을 펼치며 0의 행진이 이어졌다.
결국 경기는 6대 1로 마무리됐다. 예선 3경기에서 2승 1패를 거둔 한국은 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맞대결 상대는 3전 전승으로 결승에 오른 일본이다. 한국과 일본은 APBC 챔피언 자리를 놓고 11월 19일 오후 6시 운명의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