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득점 6리바운드 1블록슛으로 핑크스타 승리 견인
박지수는 7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WKBL 올스타전에서 MVP 수상에 성공했다. 지난해 건강 문제로 참가하지 못했던 올스타전에 2년만에 참가해 한풀이 무대를 펼쳤다.
기자단 투표로 결정되는 MVP 선정에서 박지수는 45표를 획득했다. 33표를 받은 박지현을 따돌렸다.
박지수는 이날 17득점 6리바운드 1블록슛을 기록, 박지현, 이소희, 김단비 등이 소속된 핑크스타의 90-88 승리를 이끌었다. 2019-2020시즌에 이어 두 번째 MVP였다. 박지수에 밀려 MVP를 놓친 박지현은 20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팀 최다 득점을 기록한 진안은 팀의 패배에 빛이 바랬다. 그는 26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WKBL 구성원 모두는 이날 색다른 모습을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MVP 박지수는 댄스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색다른 모습을 보였다.
위성우, 김완수, 임근배, 김도완 등 각팀 감독들은 코트에 선수로 나서 볼거리를 선사했다. 박정은 감독은 연속 3점슛 성공으로 환호를 자아냈다.
3점슛 컨테스트에서는 일본 대표로 나선 가사기 하루나가 22점을 기록해 우승을 갖갔다. 이소희는 1점차로 밀려 아쉬움을 남겼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