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작년 영업익 3883억…전년비 1579%↑

매출액 4조 원 기록…전년비 13.5%↑

[일요신문] 지난해 금호타이어의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금호타이어 크루젠 HP71 모습. 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영업이익 3883억 원, 매출액 4조 410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578.5%, 13.5% 증가한 수치다.

4분기 영업이익은 14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0% 증가했다. 매출액은 1조 605억 원으로 11.8% 증가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베트남 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 매출을 확대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목표 매출액은 사상 최대인 4조 5600억 원으로 세웠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국내외 완성차업체 공급 물량 확대, 프리미엄 제품 출시 등을 통해 매출을 늘리고,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재무건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호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