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협회, 특별 귀화 신청 진행…2026 아시안게임 출전 전망
농구협회는 지난 15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스미스에 대한 특별 귀화를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스미스는 지난 2022-2023시즌부터 용인 삼성생명에서 활약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외국인선수 신분이 아닌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입단했다.
데뷔 첫 시즌 13.2득점, 4.4어시스트, 3.7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무리했다. 돌아온 2023-2024시즌 9.1득점 2.1어시스트 2.6 리바운드로 리그 신인상을 수상했다. 공격력만큼은 리그 최고로 평가 받는다. 신인상외에도 식스우먼상, 3점 야투상 등도 함께 받았다.
특별 귀화의 까다로운 절차에 스미스가 대표팀에 합류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름에도 대표팀 일정이 이어지지만 스미스는 2025년부터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구협회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스의 합류는 대표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여자농구 대표팀은 최근 하락세를 걸어왔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며 분전했으나 2023년 아시아컵에서 5위에 머무르는 역대 최저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도 실패하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