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스럽게 알아가는 단계”에서 “좋은 지인”으로 남기로
5일 황정음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황정음 배우는 최근 서로 호감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알아가는 단계였던 분과 좋은 지인 관계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외의 내용은 확인해 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정음은 지난달 22일 농구선수 김종규와의 데이트 목격담이 보도된 뒤 열애를 인정했다. 황정음은 1984년생, 김종규는 1991년생으로 둘의 나이차는 7살이다.
황정음은 남편이었던 프로골퍼 출신 이영돈(41) 씨와 올해 초부터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었다. 소송으로 힘든 시간을 보낼 때 김종규에게 위로를 받으며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결국 2주 만에 결별 소식을 알리면서 빠른 관계 정리의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정음은 이혼 소송 진행 중 남편 이 씨의 외도 사실을 폭로했는데, 이 과정에서 무고한 일반인 여성을 '상간녀'로 지목하면서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되기도 했다.
피해 여성은 황정음 측이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았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합의서를 작성하는 등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아 고소에 이르렀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논란이 이어지는 와중에 터진 열애설이었던 만큼 황정음에게 다소 부정적인 대중 여론을 의식해 결별에 이른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한편 황정음은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이영돈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2020년 이혼 조정에 임하다 재결합했지만 3년 만에 다시 파경을 맞아 현재 이혼 소송 중이다.
그의 열애 상대였던 김종규는 대학 시절부터 14년째 국가대표 센터로 활약중인 선수로 2019년 원주 DB 프로미로 이적해 올해 5년 재계약을 채결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