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나, 안토니 이어 늘어나는 아약스 출신 선수들
맨유 구단은 14일 새 선수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던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동시에 영입한 것이다.
데리흐트는 세계 정상급 중앙수비수로 평가받는 자원이다. 하지만 지난 2023-2024시즌 부상과 경쟁자 김민재 영입 등이 겹치며 충분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 속에서 맨유 이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맨유와의 계약기간은 2029년 6월까지다.
마즈라위는 측면 수비수로 분류된다. 양측면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어 맨유로선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맨유는 양 측면 수비가 약점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맨유는 앞서 유망주 중앙 수비수 레니 요로를 영입하며 수비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빅클럽 뮌헨으로부터 수비 자원을 추가적으로 수혈하며 수비 안정화를 노리게 됐다.
더리흐트와 마즈라위는 프로필에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서 활약했던 경력이 있어 더욱 눈에 띈다. 아약스는 다름아닌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직전 소속팀이기 때문이다. 이들 모두 아약스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 감독 부임 이후 지속적으로 자신과 함께 성공을 일궈냈던 아약스 출신 선수들을 연이어 영입한 바 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안드레 오나나, 안토니 등에 이어 또 다른 아약스 출신 선수들이 함꼐하게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