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딩 하다 오른쪽 어깨 붙잡고 교체 아웃

김하성은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회 첫 타석에 들어섰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신바람을 냈다.
하지만 좋은 분위기 속에서 악재가 나왔다. 1루에서 리드를 가져가다 상대 투수가 견제구를 던졌다. 이에 김하성은 1루로 귀루하려 슬라이딩을 시도했다.
이후 김하성은 더그아웃에 어깨를 다쳤다는 사인을 보냈다. 트레이너가 1루를 방문했고 결국 김하성은 교체돼 나갔다. 교체가 되면서도 김하성은 왼손으로 어깨를 짚고 있었다.
오는 20일 MRI 촬영 등 검진이 이어질 예정이다. 큰 부상이라면 김하성에게는 악재가 될 수밖에 없다.
김하성은 이번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을 예정이었다. 증명은 마쳤다. 지난 3시즌간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3시즌을 마치고선 유틸리티 부문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내구성 또한 증명해왔다. 지난 두 시즌 연속 150경기 이상을 출전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공든 탑이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면서도 공을 던지는 오른쪽 어깨에 부상이 발생했다는 점 또한 우려가 된다.
현지 매체에선 김하성이 "이런 느낌을 받은 적이 없었다. 부상 직후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한 것을 전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