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 세척기로 그림 그려 누리꾼 사이 ‘파워워셔 반 고흐’ 별명
그가 처음 콘크리트 바닥에 이런 재주를 부리기 시작한 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봉쇄 기간 동안이었다. 집에만 있던 두 아들이 주택 진입로 바닥에 그림을 그리면서 놀도록 색깔 분필을 사준 것이 계기였다. 먼저 그는 아이들이 마음껏 그림을 그리면서 놀 수 있도록 콘크리트 바닥을 깨끗이 청소해야 했다. 매번 이 작업을 반복해야 했던 그는 어느날, 파워워셔를 사용해 콘크리트에 몇 가지 모양을 그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원과 사각형에 불과했지만 점차 복잡한 그림을 그려나갔다.
그렇게 그는 데이비드 보위와 같은 아이콘부터 배트맨, 다스 베이더, 처키 등 캐릭터, 그리고 자유의 여신상까지 다양한 그림을 그렸다. 이 작품들을 소셜미디어에 올리자 곧 입소문이 났고, 급기야 워드는 다양한 브랜드 및 엔터테인먼트 매체들과 협업까지 할 정도로 이름을 알렸다. 지금까지 그는 ‘액세스 할리우드’, ‘버즈피드’, ‘리플리의 빌리브 잇 오어 낫’ 등과 함께 작업했으며, 틱톡,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에 수천 명의 팬을 보유하고 있다. 출처 ‘파워워싱아트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