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에이피알 “주주가치 제고 나선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NH투자증권을 신탁 기관으로 해 300억 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NH투자증권은 오는 8월 3일까지 에이피알 자사주를 취득하며 계약을 통해 취득된 주식은 전량 소각된다.
에이피알은 지난해부터 지속해서 자사주를 매입과 소각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5월 김병훈 대표이사 등 총 3명의 경영진은 책임 경영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을 실행한 바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에이피알이 6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결정 공시를 내기도 했다. 에이피알은 자사주를 취득한 후 지난달 8일 전량 소각했다.
에이피알은 이번 자사주 매입 목적을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라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에이피알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현금 배당을 포함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을 진행하는 기업 밸류업 정책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외 정치·경제 상황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지며 주주가치 보호와 장기적 성장을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에이피알은 설명했다.
정동민 기자 workhar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