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 무역전쟁 본격화... 金 “나라 위한 일에 여야 없다. 적극 협력해야” 수출방파제, 경제전권대사 촉구

문 대통령은 “제가 겪어본 바에 의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궁금한 사항에 질문을 많이 하고 그 답변을 경청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토론하기 때문에 나로서는 대화가 통했다. 대화할 만했다 그렇게 느꼈다”고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스타일에 대해 설명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역시 과거 세 차례 경험을 바탕으로 트럼프 체제를 분석하고 대화와 협상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국가별 상호관세가 부과될 전망”이라며 트럼프발 무역전쟁을 경계했다. 게다가 일본 등이 정상회담에 나선 것을 언급하며 “각국 정상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음에도 전화 통화 일정조차 못 잡고 있는 우리 정부의 모습이 개탄스럽습니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저는 G20 정상회의, 한미 정상회담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세 번 마주하며, 그의 실리 추구 스타일을 경험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 건설적인 대화와 협상이 충분히 가능합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동연 지사는 더 나아가 나라와 경제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트럼프 2.0 대비에 여·야, 보수·진보가 어디 있겠습니까. 트럼프 1기 대응의 노하우가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소중한 공적자산을 활용합시다”라고 제안했다. 또한 앞서 여러 차례 제안했던 수출방파제 구축과 경제전권대사 임명도 촉구했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