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재정부 육현수 서기관 초빙, 국비 확보 위한 실무 노하우 전달
[일요신문] 경북도는 14일 도청에서 육현수 기획재정부 서기관을 초청해 2026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특강을 가졌다.
실·국 및 시군 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특강은 지방재정의 안정적 운영과 도정 핵심 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 국비 확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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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현수 서기관은 기획재정부에서 다년간 예산편성 및 조정 업무를 담당한 전문가로서 예산편성의 전반적인 과정과 주요 고려 사항, 지자체가 중앙부처를 상대로 국비를 확보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정부 예산안이 편성되는 과정에서 지자체가 사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중앙부처와의 협력 방안, 사업 기획 단계에서 국비 지원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 등에 구체적인 사례와 실무 노하우를 전달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특강을 시작으로 2026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중앙부처 및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지속적인 전문 교육으로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효과적인 국비 확보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김호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국비 확보는 도정 발전의 중요한 동력으로, 철저한 준비와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번 특강으로 직원들의 실무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고, 도정 핵심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 물관리 신(新) 기술로 미래 물길 열다"
-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 경주에서 '제42회 물종합기술연찬회' 개최
- 물관리 신기술 및 실용화 사례 발표, 우수기자재 전시
'제42회 물종합기술연찬회'가 13~14일 라한호텔 경주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전국 물관리 담당 공무원을 비롯해 학계‧기업체‧연구기관 등 1000여명이 함께했다.

물종합기술연찬회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기후변화로 인한 물 부족 문제, 친환경 물순환 시스템 구축 등 한정된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국내‧외 물관리정책과 글로벌 물 환경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열리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물 분야 종합 연찬회다.
연찬회에서는 물관리 최우수기관과 공무원에 대해 시상하고, 권지향 대한상하수도학회장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물 기술 표준 인‧검증 동향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 이어, 상수‧디지털 물 기술 분과, 하수‧물 재이용 분과, 지하수 분과 등 분야별 최근 글로벌 물 환경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사례와 신기술 발표로 진행됐다.
특히 환경부의 인증과 검증을 받아 국내외 현장에서 많이 적용되고 있는 우수환경 신기술 실용화 사례 발표와 ㈜에싸 등 경북도 물산업 선도기업 9곳을 포함한 91여 개 물 관련 기업이 참여한 다양한 수처리 분야 제품 전시는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에서 열리는 만큼,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홍보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장 내에서는 정상회의의 핵심 메시지를 담은 홍보영상과 AI 홍보송을 재생했으며, 전시장에는 별도의 홍보부스를 마련해 리플릿과 홍보물을 배포함으로써 참가자들에게 정상회의의 의미와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계기가 됐다.
이철우 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에서 물종합기술연찬회가 열리게 돼 더욱 뜻깊다"며,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민‧관‧학이 함께 힘을 모으고, 한정된 물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들 수 있도록 도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북도, 2025년 도시재생사업 시군 담당자 워크숍 개최
- 2025년 도시재생 공모 대응 방안 마련 및 신규 사업발굴, 우수사례 견학 등
경북도는 13~14일 김천 혁신도시 일원에서 시군 도시재생담당 공무원, 도 도시재생지원센터 직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도시재생 담당자 워크숍'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도시재생사업이 경북이 최다 선정된 것에 이어 올해에도 신규사업 공모 선정을 위해 사전에 시군 담당자들과 전략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우수사업장 견학으로 사업관리 방안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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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현장 견학에서는 성주군 읍내의 옛 버스터미널을 도시재생사업과 8개 연계사업으로 완전히 탈바꿈한 창의문화센터는 주민들의 문화생활과 여가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공간들로 지역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인 희망을 품을 수 있게 했다.
경북도 도시재생사업은 2014년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21개 시군 58곳에 총사업비 1조 578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6곳을 준공하고 42곳을 추진하고 있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낙후된 원도심에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올해도 경북도가 최다 선정돼 쇠퇴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 회복과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소방, 관내 주택화재 발생 증가…도민들 '요주의'
- 향초 사용, 음식물 조리 등 일상생활 속에서 안전수칙준수 필요
경북 지역에서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총 286건의 주택화재가 발생해 사망자 11명, 부상자 23명의 인명피해와 29억 여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니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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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는 691건, 2023년에는 701건, 2024년에는 724건으로 기록됐으며, 같은 기간 동안 인명피해는 사망자 41명, 부상자 254명 등 총 295명에 달했다.
화재 발생 장소별로는 2024년 기준으로 단독주택이 504건(69.6%)으로 가장 많았고, 공동주택 175건(24.2%), 컨테이너 등 기타 주택에서 45건(6.2%)이 발생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360건(49.7%)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전기적 요인 160건(22.1%), 원인 미상 97건(13.4%), 기계적 요인 45건(6.2%), 기타 62건(8.6%) 등이 뒤를 이었다.
부주의 사례를 보면 △저용량 멀티탭 사용 △음식 조리 중 식용유 착화 △아파트 계단실에서 담배꽁초 투척 △전기장판 사용 부주의 △가스렌지 취급 부주의 등이 있었다.
특히 지난해 2월 ○○군 소재 단독주택에서는 담배꽁초 취급 부주의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사망자 1명과 주택 일부가 소각 되는 피해가 발생한 사례가 있다.
경북소방본부는 주택화재 예방 방법으로는 △주택마다 소화기 비치 △스위치형 콘센트 사용 △식용유 요리 시 자리 비우지 않기 △정해진 흡연구역에서 흡연하기 등이 있다.
또한, 전기장판은 접거나 라텍스를 겹쳐서 사용하지 말고, 과열 방지 기능이 있는 장판을 사용하며 향초 등은 받침대에 고정해 사용하고 잠들기 전, 외출 전에는 반드시 전원을 꺼야 한다.
한편 공동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 무작정 밖으로 탈출하는 것이 아니라 '불나면 살펴서 대피'라는 수칙을 따라 상황에 맞는 대피요령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주택화재의 가장 큰 원인은 부주의라며, 도민들은 화재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경북도 소방본부는 다양한 대책을 추진해 주택화재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