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더 페이퍼 아크’의 나얀 쉬리말과 비너스 버드가 진행하고 있는 ‘앵무새 프로젝트’는 앵무새의 다채롭고 매혹적인 색채를 뽐내고, 앵무새의 소중함도 알리는 예술 활동이다. 분명 종이로 만들었지만 마치 진짜 앵무새를 보는 듯하다. ‘마이모던멧’ 인터뷰에서 쉬리말과 버드는 “경이로운 앵무새들과 그들이 우리 생태계에 기여하는 것에 대한 헌사다”라고 설명했다.
그럼 왜 앵무새일까. 그들에게 앵무새는 창의적인 영감을 주는 아름다운 새일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인간에게 착취의 대상이 되어 온 종이기도 하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 따르면, 전 세계 앵무새 종의 약 3분의 1이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이에 대해 쉬리말과 버드는 “우리의 예술 작품을 통해 앵무새들이 생태계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정확하고 사실적인 묘사를 위해서는 앵무새와 관련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샅샅이 뒤지는 작업은 필수다. 다양한 사진을 수집하고, 관련 다큐멘터리를 통해 앵무새의 행동과 서식지를 이해하는 과정도 거친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만들어진 작품들은 놀라울 정도로 사실적이다. 실제 앵무새가 앉아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현재 작품 판매 수익의 10%는 앵무새 보호 활동을 위해 기부되고 있다. 출처 ‘마이모던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