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완전 자율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는 노르웨이의 로봇 회사 ‘1X’가 최근 새로운 휴머노이드 로봇인 ‘네오 감마(NEO Gamma)’를 공개했다. 개인 비서이자 가사일을 돕기 위해 설계된 최신식 로봇으로, 지난해 공개된 베타 모델에 이은 공식 버전이다.
부드러운 소재의 니트 슈트를 입은 ‘네오 감마’는 사람들 속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친근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가정에서 함께 생활해도 이질적이지 않다. 이런 부드러운 외형은 미적일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기도 하다. 작동시 발생하는 소음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덕분에 로봇이 움직일 때 발생하는 소음 수준은 일반 냉장고와 비슷한 정도다.
인간과 유사한 운동 범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간이 하는 거의 모든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가령 쪼그려 앉거나, 물건을 집거나, 의자에 앉을 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팔을 앞뒤로 흔들면서 걸을 수도 있다. 또한 집안을 정리정돈하거나, 청소기를 돌리거나, 빨래를 하거나, 차를 끓이는 등 가사 도우미가 하는 집안일은 거의 다 할 수 있다.
심지어 통합된 AI 시스템과 음성 비서 덕분에 자연스러운 대화도 나눌 수 있다. 머리 양옆에 있는 감정 표현용 이어링을 통해 주변 환경에 귀를 기울이고 이에 반응하기도 한다. 이처럼 ‘네오’는 끊임없이 학습하며, 인간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모방해 더 효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방법을 배운다. 1X의 최고경영자(CEO)인 베른트 뵈르니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일상생활에 완전히 녹아들기 위해서는 고립된 상태가 아니라 인간과 함께 생활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1X는 사전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네오’를 집에서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집집마다 가사일을 돕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하나씩 장만할 날도 머지않은 듯 보인다. 출처 ‘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