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유서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 조사 중

이날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3월 10일 소속 아티스트인 휘성 님이 우리 곁을 떠났다.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라며 "휘성 님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휘성 님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휘성은 2002년 정규 1집 '라이크 어 무비'(Like A Movie)로 데뷔해 타이틀곡 '안되나요'로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와 함께 '위드 미'(With Me), '불치병', '인썸니아'(Insomnia), '사랑 그 몹쓸 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가슴 시린 이야기' 등 히트곡을 연달아 내놓으며 인기 가수의 반열에 올랐다.
가수 외에도 작곡·작사와 프로듀서로서도 활동하며 많은 명곡을 내놨다. 가수 윤하의 '비밀번호 486', 오렌지 캬라멜의 '마법소녀', 티아라의 '너 때문에 내가 미쳐', 에일리 '헤븐'(Heaven), 트와이스의 '댄스 더 나이트 어 웨이'(Dance The Night Away) 등을 작사했으며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OST '눈물길' 등을 작사·작곡했다. 또 아이돌과 솔로가수의 보컬 트레이너로도 활약해 왔다
그러나 2020년 프로포폴 매수, 상습 투약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했다. 2021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휘성은 이후 방송 무대에선 볼 수 없었지만 미니 콘서트와 팬미팅 등을 통해 꾸준히 팬들과 소통을 이어왔다. 오는 3월 15일에도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KCM과 함께 하는 발라드 콘서트가 예정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유서 여부와 구체적인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