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한국시간) 덴마크의 자치령 그린란드를 겨냥해 “100% 우리가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린란드를 가져올 것이다. 100%”라며 “군사력을 사용하지 않고도 가능성이 있지만 나는 어떤 옵션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중국, 그리고 여러 나라의 선박들이 그린란드 해역에 떠다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세계나 미국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일들이 일어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며 “그린란드는 국제 평화, 국제 안보, 그리고 힘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로 편입하겠다고 말해왔다.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그린란드를 찾은 모습. 사진=연합뉴스일각에선 미국 정부가 실질적인 외교·안보 압박 수단으로 그린란드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신호라고 풀이한다. 앞서 전날(29일) JD 밴스 부통령은 그린란드를 방문했다. 밴스 부통령은 당시 “덴마크는 그린란드 국민들을 제대로 대하지 않았다”며 “그들(그린란드인)이 미국과 협력할 것으로 생각한다. 미국은 그들을 훨씬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덴마크 식민지로 출발한 그린란드는 1979년 처음 자치권을 얻었다. 이후 자치정부 권한이 커져 현재 덴마크 국왕을 국가원수로 섬기고 외교·국방을 덴마크가 담당하는 것 말고는 독립국이나 다름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