뎀벨레 선제골 지켜 1-0 승리…이강인은 벤치 잔류

양팀은 세계적 규모를 자랑하지만 아직까지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력이 없는 공통점이 있다. 파리와 아스널 모두 결승 무대를 밟은 경험은 있으나 우승에는 실패했다. 또 다른 4강 맞대결의 주인공 바르셀로나와 인터밀란은 각각 5회와 3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경기 시작 3분만에 파리 쪽에서 선제골이 나왔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우스망 뎀벨레는 중원 지역에서 공을 잡은 이후 전진 드리블을 하다 왼쪽 측면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에게 패스를 건넸다.
패스를 받은 크바라츠헬리아는 아스널 수비진을 흔든 이후 다시 뎀벨레에게 공을 연결했다. 뎀벨레는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는 그대로 아스널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 이후로도 파리의 분위기는 이어졌다. 아슈라프 하키미, 비티냐 등이 지속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아스널의 반격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부카요 사카가 파리 수비진을 헤집어놨다. 레안드로 트로사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등의 슈팅은 골문을 아쉽게 벗어났다. 파리 골키퍼 지안루이지 돈나룸마의 활약도 빛났다.
아스널이 한 차례 골망을 가르기도 했다. 후반 프리킥 찬스에서 미켈 메리노가 머리로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비디오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취소됐다.
경기는 결국 1-0 파리의 승리로 끝났다. 리그 페이즈에서 15위에 그치는 등 플레이오프를 거쳐 어려운 대회를 치르는 듯 했다. 16강전에서는 난적 리버풀을 만나기도 했다. 하지만 파리는 4강 1차전에서 승리를 가져가며 결승 진출에 있어 유리함을 얻어가게 됐다.
파리 소속 한국인 선수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장에 투입되는 것에는 실패했다. 지난 8강 두 경기에서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3월 A매치 기간 중 부상을 입었으나 지난 19일 리그 경기에서 복귀한 바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