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혹시 머리를 감기 귀찮을 때마다 대신 머리를 감겨주는 로봇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이런 상상이 마침내 현실화됐다. 중국 광둥성 광저우의 여러 미용실에 도입돼 화제가 되고 있는 이른바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샴푸기’다.
기계 안에 머리를 넣은 채 누워 있으면 단 13분 만에 샴푸를 하고 헹굼까지 마칠 수 있는 편리한 시스템이다. 적외선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두피 상태와 모발 유형을 감지하며, 이에 맞는 샴푸와 세정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속성, 일반, 추가 시간, 물 헹굼 등 여러 가지 모드도 선택 가능하며 긴 머리와 짧은 머리를 선택할 수도 있다. 두피 마사지의 경우에는 세 단계 강도 가운데 선택해서 설정할 수 있다.
처음 서비스가 도입됐을 당시 가격은 9.9위안(약 1900원)이었지만, 점차 인기가 높아지면서 현재는 19위안(약 3700원)으로 두 배가 됐다.
이런 인기에도 실사용자들의 후기는 엇갈리고 있다. 어떤 사람은 “직접 써봤는데 별로 쓸모가 없다. 두피가 너무 아프다”고 불평했는가 하면, 또 다른 사람은 “뒷머리까지 충분히 감기지 않는다. 결국 손으로 다시 감아야 했다”고 투덜댔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정도 가격이면 한번쯤 시도해볼 만하다”면서 앞으로도 종종 이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출처 ‘아더티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