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원 감독 대행 체제 종료, 6월 1일 데뷔전

대구는 지난 4월 중순, 기존 박창현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물러났다. 리그 개막 2연승을 거뒀으나 이후 승리가 없던 상황이었다.
이후 박창현 수석코치의 감독 대행 체제가 이어졌다. 그 사이에도 승점을 쌓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대구는 K리그1 최하위로 떨어졌다.
자칫 강등 위기로도 몰릴 수 있는 상황, 대구의 선택은 김병수 감독이었다. 앞서 그는 강등 위기의 팀을 이끈 경험이 있다. 한 때 그가 추구하는 축구의 방향과 전술에 '병수볼'이라는 애칭이 붙기도 했다.
영남대학교에서 장기간 감독 생활을 했던 그는 서울이랜드 FC에서 프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어 강원 FC와 수원 삼성을 거쳤다. 강원과 수원에서는 강등 위기 속에서 팀을 떠난 바 있다.
대구 구단은 "현재 팀의 위기를 타개하고자 경험을 갖춘 지도자, 자기 철학과 전술을 팀에 접목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지도자, 강한 리더십으로 선수단을 이끌 수 있는 지도자를 선임 기준으로 삼았다"면서 "향후 전술적 구상에 맞춘 선수단 보강과 체계적인 팀 운영으로 전력 강화를 이룰 계획"이라고 전했다.
감독 선임이 발표된 27일, 김 감독은 전북과의 홈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본다. 이틀 뒤인 29일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진다. 6월 1일 광주 FC전부터 지휘봉을 잡는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