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vs 마이애미 대진 성사, 첫 경기는 브라질 집안싸움

A조에서는 팔메이라스(브라질)와 인터 마이애미(미국)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1승 2무 승점 5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순위가 갈렸다.
마이애미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즈, 세르이호 부스케츠, 호르디 알바 등이 뛰며 관심을 받는 팀이다. 이들은 최종전에서 아쉽게 조 1위 자리를 놓쳤다.
공고룝게도 조별리그 최종전이 조 1위 결정전이 됐다. 마이애미와 팔메이라스가 만난 것이다. 마이애미는 한 때 수아레즈의 골에 힘입어 2-0까지 앞서 나갔다. 하지만 막판 10분을 버티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무승부의 여파는 컸다. 마이애미가 조 2위로 내려가며 16강에서 B조 1위 파리 생제르맹을 만난 것이다. 파리는 앞서 직전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 등 막강한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었다. 파리는 메시의 직전 소속팀이기도 해 이번 맞대결이 더욱 관심을 모은다.
마이애미는 비록 조 1위 사수에는 실패했으나 토너먼트 진출만으로도 긍정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미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3개 팀이 대회에 참가했으나 시애틀과 LA FC는 각각 2연패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마이애미의 간판 메시와 수아레즈는 각각 3경기에 출전해 1골씩을 기록했다.
파리는 지난 두 번째 경기에서 보타포구에게 0-1로 덜미를 잡혔으나 최종전에서 시애틀을 2-0으로 누르고 조 1위에 올랐다. 첫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4-0 완승을 거둔 것이 주효했다.
자연스레 16강의 또 다른 매치업은 '브라질 집안싸움'이 성사됐다. A조 1위 팔메이라스와 B조 2위 보타포구가 8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된 것이다.
양팀 모두 브라질을 대표하는 명문이다. 호베르투 카를로스, 히바우두(팔메이라스), 가린샤, 소크라테스(보타포구) 등 숱한 브라질 스타들이 양팀을 거쳤다. 통산 전적에서는 팔메이라스가 앞서지만 최근 5경기는 보타포구가 우세하다. 지난 2024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16강에서도 1승 1무로 보타포구가 8강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