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살로 가르시아 결승골로 1-0 승리…8강 상대 도르트문트 유력

앞서 레알 마드리드는 조별리그 H조에서 2승 1무를 거둬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반면 유벤투스는 맨체스터 시티에 밀려 2승 1패로 G조 2위에 올랐다.
레알은 이날도 백3 시스템을 들고 나왔다. 신임 사비 알론소 감독은 전 소속팀 레버쿠젠에서 백3를 즐겨 사용하던 감독이지만 대회 초반 레알에서는 백4를 가동한 바 있었다. 레알의 중앙 수비수 숫자는 지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부터 기존 2명에서 3명을 늘어났다.
경기 초반 기회를 잡은 쪽은 유벤투스다. 케난 일디즈가 레알 수비진을 헤집은 뒤 전방으로 패스를 보냈고 랜달 콜로 무아니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콜로 무아니가 슈팅을 골대 위로 넘겨버리며 기회는 무산됐다. 일디즈는 예리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노리기도 했다.
이후 분위기를 이끈 쪽은 레알이다.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선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적극적인 전방 침투와 중거리 슈팅 등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승부가 갈린 시점은 후반 9분이었다. 비니시우스의 크로스를 유벤투스 수비진이 걷어냈다. 공은 반대쪽 측면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에게 흘렀고 그는 한 차례 컨트롤 이후 다시 공을 문전으로 보냈다. 자리를 잡고 있던 곤살로 가르시아가 튀어오르며 머리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레알은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은 레알 공격수 킬리앙 음바페가 처음으로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레알은 선제골 이후 10분 뒤 가르시아 대신 음바페를 투입했다. 이전까지 음바페는 복통으로 대회에 나서지 못하고 있었다. 음바페 외에도 루카 모드리치, 다니 세바요스가 차례로 투입됐다.
16강을 통과한 레알의 다음 상대는 독일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르트문트는 16강 전반전이 종료된 현재 몬테레이에 2-0으로 앞서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