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외에 다른 K리그팀 없다…집에 돌아와 행복”

2024년 2월부터 정승현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알 와슬에서 뛰었다. 지난 5월 계약을 마친 이후 다음 행선지를 모색하고 있었다.
정승현의 선택은 친정팀 울산이었다. 고교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온 울산이다. 정승현은 프로 데뷔 이후 줄곧 국내에서는 울산에서만 뛰어왔다.
울산 유스팀 현대고 출신인 정승현은 연세대 재학 중 울산 HD에 입단했다. 2년 반 활약 이후 일본 사간 도스로 이적했다. 이후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한 그는 2020년 1월 울산으로 복귀했다. 김천 상무에서 군복무 이후 다시 울산 유니폼을 입은 그는 지난해 2월 UAE로 떠났다.
군복무 포함 세 번째 울산 복귀다. 남다른 각오를 가질 수밖에 없다. 그는 "선수 생활 그리고그 이상으로 보고 결정한 이적"이라며 "울산 외에 다른 K리그 팀이 없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계셨을 것이다. 울산 팬들의 믿음과 응원을 그라운드 안팎에서 갚는 것이 남은 선수 생활의 유일한 목표다. 집에 돌아올 수 있어 편하고 또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리그 휴식기가 진행되는 현재 울산은 7위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 3년간 우승을 차지한 것을 감안하면 어울리지 않는 순위다. 의욕적으로 나선 클럽월드컵에서도 3패만을 안았다.
불안한 행보를 보이는 울산은 이번 여름 시작에서 공격적 영입에 나서고 있다. 앞서 수비수 밀로시 트로야크를 영입해 이미 클럽월드컵에서 활용했다. 정승현까지 합류하며 탄탄한 수비 라인을 갖추게 됐다.
이에 더해 과거 K리그를 평정한 공격수 말컹까지 영입을 앞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공수를 가리지 않고 보강에 나선 울산이 후반기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