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삭감 이후 임대 이적, 첫 해외 무대 도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만 줄곧 활약해왔던 래시포드다. 유스 출신으로 구단에서 성장했고 1군 무대에 데뷔했다. 2022-2023시즌에는 리그 35경기 17골 6도움으로 성공 가도를 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내리막을 걸었고 2024-2025시즌에는 후반기에 애스턴빌라로 임대를 떠났다. 일부 긍정 평가가 있기도 했으나 맨유로 돌아간 상황, 결국 바르셀로나로의 재임대가 임박했다. 래시포드로선 커리어 최초 해외 무대 도전이다. 완전이적 조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바르셀로나로서도 잉글랜드 국적 선수가 생소하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던 타국 출신 선수들은 그간 많았으나 잉글랜드 국적으로 바르셀로나에서 뛴 선수들은 극히 드물었다.
이적 정보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그간 바르셀로나에서 뛴 잉글랜드 선수는 총 11명이다. 이들 중 10명은 100년 전에 뛰었다.
마지막으로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잉글랜드 선수이자 현대의 축구팬들에게 익숙한 인물은 개리 리네커다. 월드컵에서만 10골을 넣은 잉글랜드의 전설로 통한다. 1986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해 1989년까지 138경기에서 51골을 넣은 기록을 남겼다. 현대에는 해설가 활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
래시포드는 리네커에 이어 36년만에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는 잉글랜드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이적의 걸림돌 중 하나로 작용해왔던 연봉은 일부 삭감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왼쪽 측면 공격을 맡아줄 자원을 찾았다. 당초 니코 윌리엄스(빌바오) 영입이 유력해보이기도 했으나 윌리엄스가 빌바오와 10년 재계약을 맺으며 이적설이 일단락됐다. 이후 루이스 디아스(리버풀), 하파엘 레앙(AC 밀란) 등과도 연결이 됐지만 결국 래시포드를 품게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