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에 3-2 승리…PSG와 4강 격돌

손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던 레알이었다. 전반에만 2골을 넣으면서 앞서나갔다.
백3 시스템에서 왼쪽 윙백으로 나선 프란 가르시아의 공격력이 돋보였다. 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올린 크로스를 곤살로 가르시아가 받아 넣으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추가골은 그의 차지였다. 반대편 측면에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다. 프란 가르시아는 전반에만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대로 끝나는 듯 했던 경기는 막판부터 변수가 일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막시밀리안 바이어의 슈팅이 레알 수비를 맞고 들어갔다.
하지만 뒤이어 킬리앙 음바페가 도르트문트의 추격 의지를 끊는 듯 했다. 음바페는 선발 라인업에서는 제외됐으나 후반 22분 아놀드 대신 교체투입된 바 있다. 도르트문트 골문을 위협하던 음바페는 절묘한 발리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 종료 직전 다시 한 번 돌발 상황이 일어났다. 세 번째 골을 실점한 도르트문트가 공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레알 수비수 딘 하위선이 반칙을 범한 것이다. 반칙이 일어난 위치는 페널티 박스 안이었다.
도르트문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세루 기라시가 성공시켰다. 골키퍼의 오른쪽을 가르는 강력한 슈팅이었다.
수적 우위에 놓인 도르트문트였지만 동점의 기회는 없었다. 주심은 곧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을 불었다.
레알이 4강 마지막 한 자리를 차지하며 대회 대진이 완성됐다. 플루미넨시와 첼시, 파리 생제르맹과 레알 마드리드의 맞대결이 결정됐다. 이들의 4강전은 오는 9일과 10일 연속으로 열린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