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지명 신인 내야수, 최근 10경기 타율 0.390

박준순은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두산의 선택을 받았다. 두산은 신인 계약금 2억 6000만 원을 안기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준순은 시즌을 앞두고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처음부터 기회를 받았던 것은 아니다. 1군 경기에는 4월부터 나서다 6월부터 본격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6월 말부터 점차 적응을 해나가던 그가 절정의 감각을 선보인 것은 지난 23일 한화와의 경기였다. 이날 팀의 6번 타자이자 3루수로 출전한 그는 4타수 3안타 3득점 1타점 1홈런으로 팀의 13-2 대승을 이끌었다.
단순 3안타 경기가 아니었다. 1회 홈런, 4회 3루타, 5회 2루타를 기록하며 단타 1개만 추가하면 히트 포 더 사이클(사이클링 히트)을 달성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이날 맹타로 박준순의 시즌 타율은 0.321로 올랐다. 43경기에 출전 109타수 35안타 3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 타격감은 더욱 뜨겁다. KT, 롯데, SSG, 한화를 차례로 상대하며 41타수 16안타 타율 0.390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두산은 장기간 3루수를 맡아 오던 허경민이 이적하며 공백이 생겼다. 이에 다수의 선수를 테스트한 끝에 박준순이 3루수에 자리를 잡는 모양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