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수익 합치면 1500억 원 추정…추신수 1940억·류현진 1613억·원박지성 545억 원

손흥민은 독일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며 약 100억 원의 연봉 수익을 올렸다. 2010-2011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데뷔할 당시 연봉은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약 90만 유로(약 14억 4500만 원)로 알려졌다. 이후 2013년 여름 레버쿠젠으로 이적하면서 연봉이 300만 유로(약 48억 원)로 뛰었고, 2시즌 동안 같은 조건으로 활약했다.
2015년 8월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하면서 그의 연봉은 442만 파운드(약 80억 원)로 상승했다. 손흥민은 2018년 재계약을 통해 연봉을 728만 파운드(약 134억 원)로 인상했고, 2021년 7월 두 번째 재계약에서는 연봉이 988만 파운드(약 182억 원)에 달했다. 이 조건은 최근까지 유지 중이었다.
결국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2015년부터 2025년 여름까지 받은 연봉 총액은 약 7500만 파운드(약 1384억 원)로 추산된다. 이는 순수 연봉만 포함한 금액으로, 보너스나 광고 수입은 제외됐다.
손흥민의 누적 연봉은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박지성은 약 14년 동안 프로 선수 생활을 하며 약 545억 원의 연봉을 벌어들였다.
2000년 일본프로축구 교토 퍼플상가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던 박지성의 당시 연봉은 4000만 엔(약 3억 7700만 원)이었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일본에서 활약하면서 연봉이 5000만 엔(약 4억 7000만 원)까지 올랐다. 이 기간 동안 약 10억 원 가까이 번 것으로 추산된다.
다음 소속팀인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에서 연봉은 60만 유로(약 9억 6000만 원)로 추정된다. 2003년 초부터 2년 6개월 동안 150만 유로(약 24억 원)의 수익을 거둔 셈이다.
2005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박지성은 약 7년 동안 2230만 파운드 (약 411억 원)를 번 것으로 알려진다. 입단 당시 연봉은 200만 파운드(약 36억 원)였으며, 2006년 280만 파운드(약 56억 9000만 원), 2009년 360만 파운드(약 73억 원), 2011년 여름 재계약 시에는 470만 파운드(약 83억 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2012년 여름 잉글랜드 퀸즈파크레인저스(QPR)와 2년 계약을 하고 PSV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 기간 동안 연봉 수입은 약 100억 원으로 알려진다.
한편, 한국 선수 중 역대 최고 연봉 기록은 대부분 미국 메이저리그(MLB) 출신들이 차지하고 있다.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선수는 추신수다. 추신수는 2005~2020년 16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1억 3958만 2678달러(약 1940억 원)의 연봉 수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진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활동 기간 누적 수익은 약 1613억 원에 이른다. 미국 프로스포츠 연봉 전문사이트 '스포트랙'에 따르면, 류현진은 다저스 입단 당시 계약금 500만 달러, 인센티브 7만 5000달러를 받았고, 이후 2013년 250만 달러, 2014년 350만 달러, 2015년 400만 달러, 2016~2018년 각각 700만 달러를 수령한 바 있다.
한승구 기자 win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