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대, 1패씩 안은 한국과 카타르

대표팀에게 이번 대회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수 있다. 대표팀은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지난 대회 결승 매치업이었던 호주, 레바논과 한 조에 편성됐다. 현실적으로 잡을 수 있는 팀은 카타르 뿐이다.
하지만 카타르의 전력도 무시할 수는 없다. FIBA 랭킹에서 한국은 53위, 카타르는 87위로 격차가 있다. 하지만 이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 카타르는 2027년 농구 월드컵 개최국이다. 이에 대비해 전력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NBA 출신 선수를 귀화로 대표팀에 합류 시켰다.
카타르의 전력 강화 움직임은 효과를 보는 모양새다. 최근 국내에서 열린 양팀간 평가전에서 NBA 출신 브랜든 굿윈은 첫 선을 보엿다. 애틀랜타 호크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에서 활약했던 자원이다. 1차전에는 결장했으나 2차전에 나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그 사이 팀원들과 호흡을 맞춘 굿윈은 아시아컵에서 공격력을 폭발시켰다. 지난 7일 레바논과의 대회 첫 경기에서 팀의 80점 중 홀로 33점을 책임졌다. 이외에도 5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굿윈 활약에 힘입어 카타르도 선전했다. 아시아 정상급으로 평가 받는 레바논에 80-84, 4점차로 석패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팀도 카타르와 함께 1패를 안은 바 있다. 첫 경기에서 호주를 만나 36점차 대패(61-97)를 경험했다. '월드 클래스' 호주를 상대로 역부족임을 드러냈다.
양팀이 1패씩을 안은 상황, 더 치열할 수밖에 없는 경기가 됐다. 앞서 호주전에서 한국은 가드 이정현이 좋은 활약을 보였다. 굿윈과의 가드진 맞대결에 이목이 집중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