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측에 수백만 원 ‘금거북이’ 건넨 정황…특검 수사망 좁혀오자 9월 1일 사임 의사 밝혀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28일 이 위원장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압수수색 결과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 씨의 금고에서 수백만 원 상당의 금거북이와 이 이원장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쓴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중기 특검은 보증서와 편지 등을 토대로 이 위원장이 김 여사 측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판단하고 수사 중인 상황이다.
특검은 이 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금거북이를 건네고 그 대가로 국가교육위원장에 임명된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압수수색 당일 휴가를 낸 뒤 국무회의에 불참하는 등 종적을 감췄으며, 논란이 확산하자 지난 1일 자진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언론에 보도된 내용의 사실 여부는 조사 과정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화여대 전 총장을 지낸 이 위원장은 2022년 9월 윤석열 정부에서 처음으로 출범한 국가교육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