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박기 집’ 비난 여론 쏟아지자 신경 쇠약 걸려…10억 보상 등 중국 당국 기존 제안 수용

처음 지방 당국이 제시한 보상액은 500만 위안(약 10억 원)이었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 기존 집과 동일한 크기의 집 세 채를 추가 보상하기로 했다. 하지만 집주인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이주 조건으로 1㎡당 10만 위안(약 2000만 원)을 요구했지만, 당국이 거절하자 계속해서 보상액을 올려 불렀고, 급기야 1㎡당 20만 위안(약 4000만 원)까지 요구하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이는 전체 부지로 따지면 약 9700만 위안(약 200억 원)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그렇다고 탐욕스러운 집주인 한 명 때문에 380억 위안(약 7조 8000억 원)을 쏟아부은 대규모 공사를 포기할 수는 없었다. 해결의 실마리는 뜻하지 않은 곳에서 나타났다. 알박기 집의 사진과 드론 영상이 누리꾼들과 언론을 통해서 화제가 되자 곧 집주인을 향한 비난과 조롱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결국 심각한 신경 쇠약 증세를 겪기 시작한 집주인은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판단해 마침내 항복을 선언했고, 당국의 기존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발표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